풍차(mollen)
풍차(mollen) · 독일에 사는 한국사람
2022/03/12
제 나이 30대 때 50대였던 임원분이 퇴직하시며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50살까지는 타의에 의한 인생을 살았다면 이후엔 제 2의 자기를 위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시며 본인의 이루지 못한 세션맨의 꿈을 이루시기 위해 퇴근하면 집에서 작곡도 하시고 각종 악기 연주를 게을리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후 해외근무로 잠시 뵙지 못하는 사이 퇴직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고 간혹 대하는 SNS를 통해 대학로와 지하철 등에서 음악을 연주하시던 모습을 뵌 기억이 있습니다. 60대이신 지금도 페북에 작곡하신 노래를 가끔 올리시네요. 내 안에 꾸고 싶었던 꿈이 아직 남아 있다면 놓치거나 포기한 것이 아니라 깨워 줄 때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100세 시대 자의 반 타의 반인 지금의 일이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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