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2
요점을 정리하면 "일본 경제의 장기침체 국면 동안, 기업은 채무를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렸지만, 노동자들은 경제성장률만 못한 임금을 받고 있었다"로 읽힙니다. 실제로 아래 차트와 같이 일본의 임금인상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요. (2000년대 초반 같은 최저임금을 하고도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로 하면 꽤나 이득이던 시절에 비해, 지금은 한국에서 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어졌다고 봅니다)
그런데, 첨부해주신 차트는 '일본의 임금인상율이 정체되어있다'라고 읽히기보다는 '일본의 임금인상율은 들쭉날쭉했다'로 읽히는데요. 이 차트는 어떻게 해석하는게 좋은지 부연설명이 있으면 좋을 것...
제가 첨부한 차트는 피용자보수 추이는, 간단히 말해서 GDP에서 임금으로 나간 몫을 측정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외견상 들쭉날쭉해 보이긴 하지만 추세선을 그려보면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7년 이후 2012년까지는 대체로 하향세였고,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후 반등하는 정도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베노믹스 덕분에, 1994년 대비해서는 피용자보수 전체 파이가 늘어나게 된 셈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아베 시대에 상당한 규모의 고용호황이 있었던 덕입니다. 그리고 노동수요가 급증한 것이 그만큼의 임금성장으로 이뤄지지 않은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주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아베 시기에 늘어난 일자리의 70% 가량이 일용직이나 계약직 같이 불안정한 일자리였던 탓이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첨부한 차트는 피용자보수 추이는, 간단히 말해서 GDP에서 임금으로 나간 몫을 측정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외견상 들쭉날쭉해 보이긴 하지만 추세선을 그려보면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7년 이후 2012년까지는 대체로 하향세였고,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후 반등하는 정도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베노믹스 덕분에, 1994년 대비해서는 피용자보수 전체 파이가 늘어나게 된 셈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아베 시대에 상당한 규모의 고용호황이 있었던 덕입니다. 그리고 노동수요가 급증한 것이 그만큼의 임금성장으로 이뤄지지 않은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주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아베 시기에 늘어난 일자리의 70% 가량이 일용직이나 계약직 같이 불안정한 일자리였던 탓이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