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5
2021/11/15
안녕하세요 갱스 얼룩커님
먼저 주제넘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갱스님의 짧지만 먹먹한 이야기에 저 또한 가슴이 아려오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를 기다리고 있어요. 갱스님이 기다리신 시간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순간에 불과하지만…기다림이 계속되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마음이 아파요.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시길 바라며 제 주변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제 옆자리 차장님은 아이를 12년 동안이나 기다리셨대요. 병원도 다녀보고 몸에 좋다는 것도 다 챙겨먹고 물을 떠놓고 기도도 해보셨을만큼 안해보신게 없다고 하세요. 포기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 기적처럼 아이가 찾아왔대요.
갱스 얼룩커님의 이렇게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는 삼신 할머니가 저도 너무 야속하지만, 삼신 할머니가 아끼고...
감사합니다.
저에게 아주 큰 위로의 글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것도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언젠가는 웃으면서 이야기할 날이 오겠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