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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안녕하세요. 현재 육아휴직 중인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가사도 전담해오고 있으니 주부나 다름 없습니다.^^ 맞벌이 가정이고요.
휴직 전까진 민간 주도의 경제 시스템만큼 세상 가치있는 것이 없다고만 여겨왔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며 뜻밖에 '사회복지'에도 최근 관심을 갖게 됐고, 공모전을 통해 '돌봄'의 중요성도 깨닫습니다. 아이, 환자, 노령층 돌봄의 불안정은 가정과 생활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죠. 가정의 불화, 경력의 단절, 그리고 저출산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저출산과 고령화가 화두인 대한민국은 '돌봄국가'로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와있지 않나 싶습니다. 돌봄 전체가 국가의 관리 범주로 선명히 들어오는 것이지요. 시도급이 아닌 구 단위에서도 이런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구민이 함께 고민하며 의견도 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은 구청을 개인적으론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성동구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만 한 아이디어가 무엇이 있을까.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 정책 방안

1. 돌봄 스타트업 육성 및 전용 복합공간 마련
'돌봄경력 인정'과 관련해서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눈 뒤 산업의 특성별로 접근해봤으면 합니다.
- A : 돌봄 경력이 실질적으로 해당 업무와 매칭되는 부류
돌봄 관련 스타트업을 성동구 내부로 적극 유입시키고 지원, 육성하면서 파이를 키우는 것에 방점을 두면 어떨까요? 돌봄 경력이 실질적으로 해당 업무와 매칭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결시킬 수 있는 분야는 결국 돌봄 관련 산업일 것입니다. 돌봄 경험이 오히려 경력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산업군이죠. 에듀테크 기업에서 육아휴직하는 직원을 베타테스터로 활용하는 사례와 같이, 심지어 변화속도가 빠른 ICT기업군에서마저도 육아로 인한 공백기간을 오히려 업무의 연결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에듀테크 외에도 각종 돌봄 매칭플랫폼 기업(아래 링크 참조), ICT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육아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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