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유괴 사건, 온 몸으로 막은 위대한 광주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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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4/09

☞ 범인에게 "애 할머니 이름 대 봐라”... 이웃사촌의 끈질긴 추궁, 여아 유괴범 잡아
☞ 공원서 술마시던 40대 男, 삼촌행세와 인형으로 9세 여아 집으로 유인
☞ 위대한 시민, "뭔가 대단한 용기가 나서 애 유괴범인을 쫓은 건 아냐"
☞ 광주경찰, 표창장•포상금 수여 예정

3일 광주광역시의 한 어린이 공원에서 9세 여아를 꾀어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아이를 지켜낸 건 이웃 주민 이모(42)씨였다. 어찌된 일일까. 광주의 한 시민이 여아를 집으로 데려가는 범인의 뭔가 미심쩍고 수상한 거동을 의심해 500m가량 집요하게 따라간 끝에 아동 유괴를 막아낼 수 있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대한 소시민'이라고 말할 수 있고 동시에 세상을 눈물겹게 살아야 할 필요를 느낀다. 12살 아들과 6살 딸을 둔 이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보복범죄를 우려해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광주 북부 경찰서와 이씨 증언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5시 15분쯤 북구 오치동의 오정어린이공원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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