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가 ‘월세 100만원’ 시대…학생·부모 한숨만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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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묻지마 범죄’ 확산 오피스텔 수요 급증…집주인 월세 올리기 ‘급급’
숨통 조이는 월세 인상에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월 20만원 지급’
▲ 학생이 없어 방이 남는 지방대학과 상반되게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는 공실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끊임없는 수요 증가로 월세가 인상되는 가운데 100만원이 넘는 원룸들이 대학가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학생들과 그 부모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사진은 이대역 인근 원룸 실내 내부 모습. ⓒ르데스크
“여학생 혼자 사는데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보안이 좀 더 철저한 원룸으로 가려고 알아보니 월세가 100만원이네요. 대학 등록금에 월세 압박까지 등골이 휘다 못해 부러지겠어요.”
 
학생수 감소로 지방대학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서울 주요 대학가 부동산 시장은 공실을 찾기 힘들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 입주하기도 힘들뿐더러 월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주거비 부담 탓에 서울에 대학을 보내기 힘들다는 하소연마저 나온다.
 
지난 3월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에서 추가모집 일반전형을 진행한 28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91.9대 1로 집계돼 760명 모집에 6만9833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지방대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한 곳이 다수다. 추가모집 최종 마감일인 지난 2월 28일까지 전국 60개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원서접수를 받은 가운데 이 중 80%가 지방권(4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4개 대학만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대앞 원룸 월세 평균 75만원…100만원 넘는 곳도 ‘수두룩’
 
인서울 대학 집중 현상이 더욱 심해지자 9월 개강을 앞둔 대학가 월세는 무서울 정도로 상승 중이다. 그 중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은 서울 대학가에서 가장 높은 평균 월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화여자대학교 근처 월세는 평균 75만원으로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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