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가 ‘월세 100만원’ 시대…학생·부모 한숨만 커진다
2023/09/04
‘묻지마 범죄’ 확산 오피스텔 수요 급증…집주인 월세 올리기 ‘급급’
숨통 조이는 월세 인상에 서울시, 청년월세지원 ‘월 20만원 지급’
학생수 감소로 지방대학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서울 주요 대학가 부동산 시장은 공실을 찾기 힘들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 입주하기도 힘들뿐더러 월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주거비 부담 탓에 서울에 대학을 보내기 힘들다는 하소연마저 나온다.
지난 3월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에서 추가모집 일반전형을 진행한 28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91.9대 1로 집계돼 760명 모집에 6만9833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지방대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한 곳이 다수다. 추가모집 최종 마감일인 지난 2월 28일까지 전국 60개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원서접수를 받은 가운데 이 중 80%가 지방권(4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4개 대학만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대앞 원룸 월세 평균 75만원…100만원 넘는 곳도 ‘수두룩’
인서울 대학 집중 현상이 더욱 심해지자 9월 개강을 앞둔 대학가 월세는 무서울 정도로 상승 중이다. 그 중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은 서울 대학가에서 가장 높은 평균 월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직히 대학교 먼데까지 보내는거 좀 그렇습니다. 원하는대학 가야하는건 맞지만, 집에 들어가는 월세, 식비, 등록금까지... 꼭 그렇게까지 공부해야하는지 의문이네요
솔직히 대학교 먼데까지 보내는거 좀 그렇습니다. 원하는대학 가야하는건 맞지만, 집에 들어가는 월세, 식비, 등록금까지... 꼭 그렇게까지 공부해야하는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