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금의 한국 여성주의 시민운동을 싫어하는 이유
이전에는 배경지식부터 하나하나 구조를 잡고 쓰려고 했으나.
이번 글은 일기장같은 느낌이라 구조화 보다 나오는대로 쓰려고 한다.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금의 한국 여성주의 시민운동은 이분법과 정체성주의라는 함정에 빠져 인권운동이라면 마땅히 가져야할 보편적 인본주의와 시민운동이라면 마땅히 가져야할 합리주의를 버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왜 굳이 여성주의 중에서 작금의, 한국, 시민운동으로 꼬집어서 말하는가 하면 보부아르와 버틀러로 여성주의를 접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이야기에 전부 동의하진 않아도 꽤나 동의하고 있고 이건 좀 아닌데 하는 부분이 있지만 작금의 한국 여성주의 시민운동 같이 대놓고 싫어하진 않기 때문이다.
작금의 한국 여성주의 시민운동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이 둘로 여성주의를 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남성은 기득권이라 남성혐오는 불가능하다는 주장부터 그렇다. 내가 이해하는 보부아르와 버틀러의 이야기는 객관적 물리적 사실에 근거한 고정불변한 성 특성이라는 것 자체가 허황된 개념이라 언제든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고, 동일성이라는 것에 기반한 이분법이라는 ...
이번 글은 일기장같은 느낌이라 구조화 보다 나오는대로 쓰려고 한다.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금의 한국 여성주의 시민운동은 이분법과 정체성주의라는 함정에 빠져 인권운동이라면 마땅히 가져야할 보편적 인본주의와 시민운동이라면 마땅히 가져야할 합리주의를 버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왜 굳이 여성주의 중에서 작금의, 한국, 시민운동으로 꼬집어서 말하는가 하면 보부아르와 버틀러로 여성주의를 접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이야기에 전부 동의하진 않아도 꽤나 동의하고 있고 이건 좀 아닌데 하는 부분이 있지만 작금의 한국 여성주의 시민운동 같이 대놓고 싫어하진 않기 때문이다.
작금의 한국 여성주의 시민운동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이 둘로 여성주의를 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남성은 기득권이라 남성혐오는 불가능하다는 주장부터 그렇다. 내가 이해하는 보부아르와 버틀러의 이야기는 객관적 물리적 사실에 근거한 고정불변한 성 특성이라는 것 자체가 허황된 개념이라 언제든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고, 동일성이라는 것에 기반한 이분법이라는 ...
바댕테르의 《잘못된 길》 (Fausse Route)이라는 페미니즘 도서를 읽어보시면 공감이 될 만한 부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