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하여,,,

창곡동너부리
창곡동너부리 · 이런 저런 생각을 나눠요
2024/02/05
어제(일요일) 여유롭고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던 중,
친구의 장인어른 부고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젊으셨던 고인의 나이에 혹시 평소 아프신곳이 있는지 물었고
평소 암투병을 하셔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문뜩 부모님의 나이를 생각해보니
생각해보지 못했던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것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계실것 같았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모님의 부재에 대해서,
어느덧 그것을 인정하고 준비해야하는 나이가 되었음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건강하셔서 감사하지만,
좀 더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좀 더 자주 전화하고 목소리를 들어야겠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마치 영원히 살것처럼 이것저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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