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제국의 역사적 의의를 한 줄로 요약하면 
동지중해(그리스, 시리아, 이집트, 이스라엘)의 문명을 
서지중해(이베리아, 갈리아; 카르타고는 이미 페니키아인에 의해 동지중해의 문명이 전파된 곳.)까지 
전파했다는 것입니다.

 

중세의 시작을 서로마 제국의 멸망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름이 기억 안나는 어느 폴스카인 역사학자는 
서로마 제국 멸망 후는 게르만인이 북아프리카까지 정복하였기 때문에 
로마 제국의 외형은 유지되고있었고 
아랍인의 북아프리카 정복으로 지중해 남쪽(북아프리카)과 북쪽(유럽)이 단절된 것을 
중세의 시작으로 봐야한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저는 이 역사관이 보다 실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미 망해있었던 서로마제국의 멸망은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죠.

 

어쨌든 각설하고, 중세 동안 서유럽은 작은 국가들로 쪼개져있었는데 반해
동유럽은 거대 제국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동로마제국과 그의 뒤를 이은 오스만 크 제국이죠.

이리저래해서 20세기 초까지 동유럽은 거대 제국들의 지배하에 놓입니다.
아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유럽은 여러 나라들로 나뉘어져있는데 반해
동유럽은 거대 제국들로 이뤄져있었습니다.

아래는 비스마르크 시대의 유럽 지도입니다.

동유럽의 4 제국안에는 수많은 민족들이 있었습니다.
칼 마르크스는 
동유럽의 여러 민족들 중 오랜 세월 타민족 정부의 지배를 받았거나 
아예 자신들의 정부를 가져 본 적이 없는 민족들을 일컬어 "무역사 민족"이라고 칭하였습니다.

 

19세기 후반의 동유럽 상황 (제국과 피지배민족 혹은 지역들)

 

폴스카 서부(포즈난 공국)

 

오스트리아: 폴스카 남부와 우크라이나 서부(갈리치아),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일부

 

그리스, 불가리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알바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