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워들 by 노영식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07/23

얼룩소에 날마다 들어온다. 얼룩소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누구에게나 글을 보여줄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이다. 얼룩소는 지하철 플랫폼처럼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글쓰기에 얼룩소 이용자가 늘어나면 금전적 보상을 해준다. 특히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 얼룩소 몸집이 커지면 우대를 받는 시스템이다. 독특한 수익 모델을 겨냥하고 있다. 어떤 얼룩커1은 실제로 첫 주에 얼룩소 안팎으로 무명이라 얼룩커1 글을 보는 이용자가 거의 없어 890포인트 받았다가 다음 주에 얼룩커1의 글 솜씨에 이용자가 늘어나 4000포인트가 훅 넘어갔다. 얼룩커1은 기대 밖 반응과 소액이지만 늘어난 보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얼룩커2는 얼룩소에 글쓰기를 해볼 생각을 했다. 얼룩커2는 고정 독자층를 가진 작가다. 얼룩소에 글을 쓰자 얼룩커2 팬들이 얼룩소에 몰려들었다. 얼룩소는 50만 포인트가 넘는 보상으로 얼룩커2에게 보답했다. 얼룩커2가 얼룩소 생태계 성장에 일조(一助....

노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07/23

러시아어 워들

얼룩소 더 레이스

NYT(뉴욕타임스) 워들(Wordle)은 전담 에디터(현재 Tracy Bennet)를 두고 날마다 출제를 한다. 출제자 T. Bennet는 워들러(Wordler. 워들 이용자)들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한다. 난이도도 수시로 조절한다. 종종 어려운 단어를 내놓아 워들러들을 애먹이고 원성을 산다. 워들러의 허를 찌르는 쉬운 단어를 내는 적도 있다. T. Bennet는 NYT 워들 퀸이다.

러시아어 워들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