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포텐조
포텐조 · 짧은 글에서 우리 모두를 위한 가능성
2024/11/19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사백 오십 구번째


가끔 나 혼자 싸움을 벌이듯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정작 당사자는 아무 생각 혹은 아무 감정도 없이 한 말 혹은 행동인데 그것에 내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과거를 떠올려 보았다. 누가 던진 농담에 상처를 받는 것이 아마 대표적인 사례일 텐데 남들은 웃어 넘길 지 몰라도 나는 과도하게 생각하고 끙끙 앓고 집에 가서 신경쓰고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살펴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이긴 한데 제 딴에는 나를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거나 남을 너무 신경쓰는 바람에 일어나는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참, 이게 골치 아픈 게 남이 뭐라하든 나 스스로 뻥튀기를 해버리고 확장에 확장을 거듭해서 애초에 하지도 않은 말의 뜻까지 만들어 상처를 입히게 된다는 것이다.

억울해도 이런 억울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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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졸업, 심리학과 대학원 졸업 2022.04.22 ~ 포텐셜 세종청년모임 설립및 운영중 2023.10.26 23년도 전국 우수청년공동체 세종시부문, 행안부 장관상 2024.01.04~ 세종대전FM "밝은내일 조수형입니다"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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