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문화학자대회 발표를 앞두고 분과 배정을 받고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06/20
pixabay
octopus 이름은 다리가 8개라서 그렇게 명명했다. 고대인이 octopus가 다리 여덟 개인 것을 알고 있었다.

전남 완도에서 7월 6, 7, 8일(2박 3일) 해양문화학자대회를 연다. 나는 제2분과 15번에 배정받았다. 참석자 면면은 우수한 연구자들이요 중진이다. 내 앞 번호 14번은 윤형원 부여박물관장이다. 중앙아시아학회장도 지낸 분이다. 이런 분들과 함께 발표를 하다니 영광스럽다. 
1번 김경미 선생님(전주대)은 고려도경 바닷길을 재검토했다. <정해 협계산 간 항로를 중심으로>라고 밝혔다.
2번 김명진 선생님(경북대 사학과)은 고려 시대에 사신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서해 객관 안흥정에 대하여 발표한다.
3번 진호신 선생님(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은  엔닌의 안도雁島를 다룬다.
4번 이은석 선생님(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대 한일항로에서 풍도風島의 위치를 연구했다.
5번 김승신 선생님(국립해양박물관)은 가야시대 정치체 무장의 교류와 변동을 논의한다.
6번 정영래 선생님(전 장보고연구회)은 장보고와 고대해양사를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다.
7번 서영교 선생님(중원대)은 당태종과 수군을 조명했다.
8번 이근우 선생님(부경대)은 일본 고대의 해양 제사의례가 어떤지 생각해본다.
9번 김수태 선생님(충남대)은 백제 무령왕대 한강 유역 진출 경로를 짚어본다.
10번 한정훈 선생님(목포대)은 고려시대 수군진 설치를 전남 서남해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11번 12번 이종수, 서희수 선생님(중앙대)은 군사도시 합포 스토리텔링이라고 이야기했다. 공동연구다.
13번 박태신 선생님(내포지방 고대문화연구원)은 백제부흥전쟁에 초점을 맞췄다.
14번 윤형원 션생님(국립부여박물관장)은 백제의 대외활동을 해양왕국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15번 나는 독립연구자이고 고대인이 해양동물을 어떻게 관찰하고 인식했을까에  게(crab), 전복, 소라, 물고기 기록이 <계림유사>(1103)에 나오는 것에 주목했다. . octopus(문어)는 다리가 8개인 것을 관찰한 것을 알 수 있다.  게가 가이로 기록되었다. 일본어는 kani다. 아니다 방언 아이다 변화와 같다. 왕, 장長 가加에서 장이 10을 상징해 가이(게)는 십각목과 일치한다. 물고기는 물에서 나는 고기인데 고려시대에 물고기를 수달이라고 했다. 달은 닭 방언이다. 물에서 나는 단백질 공급원(닭 )으로 보았다. 고려시대에 전복을 必이라고 기록했다. 국어에 전복을 가리키는 말 중에  예를 연구자들은 못 찾았다. 전복 따는 사람을 비바리라고 한다. 비바리 < *빌+ 바리. 소나무 < 솔 + 나무. 이렇게 해서 전복 고어를 발굴했다. 소라는 집게 종류인데 집이 있다. 집 가家 표기가 보였다. 

16번 소재구 선생님(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은 불국사 석조건축에서 남방 해양문화적 요소를 고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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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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