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자마자 아프기 시작한 아내

상계동이씨
상계동이씨 · 서울 상계동에 사는 아재입니다.
2021/10/28
결혼하기 전에는 우리 두 사람 모두 큰 병치레 없이 지내 왔습니다. 30대 중반, 보통의 사람들처럼 건강히 지내며 알뜰살뜰 살 줄 알았어요. 한데 결혼 후 3개월이 지나고 아내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지요. 자연 유산은 그러려니 했는데 이유를 알 수 없는 고열, 오한, 두통 증상 앞에서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대학병원 교수조차 증상 이유를 모른다고 할 정도니 오죽 답답할까요. 

5일 입원하고 다행히 몸이 좋아져서 퇴원했는데, 10일 만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네요. 새벽에 괴로워하는 아내를 보면서 짠하면서 짜증이 나더군요.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닥친 건지 답답하더라고요. 가뜩이나 아픈 사람에게 욱한 반응을 보인 탓에 더 힘들어하네요.반성하고요. 아내가 다시 일상을 되찾도록 기도하고 살펴야겠네요. 글을 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