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지쳐가지만 힘을 냅시다

MR.CHA
2022/03/14
주저리 주저리 신세한탄과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나를 꾸짖고 싶어서 간단하게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나이가 많이 찬 30대 후반 남자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자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빠이기도 합니다.
조금 늦다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아기가 생겨 책임감을 점점 느끼고 현실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20년 가까이 함께 하고 있는 희귀난치병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정말 몸도 너무 아프고 불편해서 힘들었지만 치료를 시작하고 생활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나아져 일상생활을 잘 하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해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 증상이 처음 나타났고 군대에서 가장 심해졌었으며 전역 후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어리고 젊은 나이에 몸이 아픈 병을 만나게 되니 몸도 몸이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왜 나한테 이런 병을 주고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세상이 원망스럽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죽고싶은 생각이 들 때 저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뉴스기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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