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지방선거가 있어요.
뽑아야 할 분들이 많더라구요.
오늘 뒷길에 걷기 운동하다가
이웃분에게 선거알바를 추천받았어요.
망설이지도 않고 하겠다고 했어요.

두달전부터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고 차도 없는지라
시골인 이곳에서 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알바인데 시키는 일만 잘 하면 되는걸까요?
내가 선거운동에 참여하면 그분을 지지해야
양심에 맞는걸까요?
난 정치와 상관없이 일자리가 필요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하겠다고 한건데...

하겠다고 해 놓고
집에 와서는 고민이 됐어요.
잘 모르겠어요.
어떡할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