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녘

지금이 아름다운
지금이 아름다운 · 언제부터인지 혼자노는 사람
2022/03/29
봄녘지는 해
바람소리에 넘어간다
작년에도
그그년에도
봄녘해는 넘어갔다


여름
가을
겨울
별은 가고 왔다

하늘이 무너져
떨어진 별이
발밑에 있다해도
지나가는것을

찬바람에
손이 얼어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상처의 두꺼움이
자랑인듯  

세월을 두깨가
있는 거라는 어리석음

흐르는 물에
두번 발을 담글수 없듯

익어가는손의
두깨가 삶일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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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견디라고 한달만 버티라고 일년만 바둥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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