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될래요, 자동차가 될래요.

예쁘니 · 시골에살고있는 산골소녀같은 예쁜아줌마
2022/03/25
7살 손자를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는 순간
손자가 묻는다.
할머니,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가?
갑자기 왠 철학적인 질문을....
사람이 죽으면 하늘로 올라가지.라고 하니
어떻게 올라가?
그래서, 할머니는 죽으면 바람이 될거야. 바람이되어서
훨훨 날아다닐거야.
하니 손자는 덩달아 자기는 죽으면 자동차가 되고싶다고한다
얼마나 자동차가 좋으면 ㅎㅎ
그래서 그럼 자동차 운전하면서 여행을 다닐때 할머니가 바람이
되어서 자동차 근처를 맴돌고 지켜줄게 하니
손자왈 
할머니 바람 냄새를 알고있으니까 내가 알아볼수 있을거야 한다.
어린아이의 마음속에도 끈끈한 사랑과 포근함이 핵심이 되어서
살고있음을 느꼇다. 역시 멋진 손자이다.

한결 따뜻해진 바람이 훗날  나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마 하는듯
내 가슴속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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