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시계...그리고, 나의 시계.
2022/05/07
[종이의 배신], [꿀벌의 소송]에 이어 오늘은 시계를 주제로 한 기후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어라? 시계와 기후가 무슨 상관이 있냐구요? 그럼, 지금부터 지구를 구하는 시계를 만나보기로 해요. 그리고, 표류기의 소소한 지구 구하기 생활을 아주 살짝만 보여 드릴거에요.
- 시계가 주제가 된 이유.
버려진 시계를 주워와 이것 저것 조합해서 만들었던 저의 시계들을 한참동안 보게됩니다. 그들을 보면서 '재활용 시계'에 대한 자료를 검색, 제가 던진 환경 검색망에 지구를 구하기 위한 시계 브랜드들의 작은 노력들이 걸려 들었습니다. 저는 의미 없이 버려지는 것들을 보면 그들만의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혹 들곤합니다. 그래서, 버려지는 것들을 모아모아 작은 의미를 부여하는 낭만(?)을 누리기도 하죠. <꼬마전사와 아메리카노 룽고 시계>, <CD와 결탁한 노트북 키보드 시계>, <빈대떡이 그리운 시계>... 이렇게 말이죠. 요즘 기후에 관한 이슈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터라... 예전에는 그저 낭만(?)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저의 이런 낭만(?)이 지구를 구하고 있는지도... 그런 생각. 문득 그들에게 눈을 돌리면 소소한 힐링으로 화답해주곤 합니다. 그들에게 의미를 부여해 준 저에게 말이죠. 지구도 구하고(?), 힐링도 챙기고...
버려진, 그리고 버려질 용기들을 모아 식물들의 집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다먹은 라면용기와 고장난 선풍기의 머리부분을 조합해 조명을 만들기도 하구요. 컵케익 집으로 이사 간 꼬마 행운목도 보이네요. 요거트 집에 담긴 녀석들도 보이구요. 이런 소소한 낭만이 지구를 구하고 있는 걸까요? 그렇다고 한다면...
버려진, 그리고 버려질 용기들을 모아 식물들의 집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다먹은 라면용기와 고장난 선풍기의 머리부분을 조합해 조명을 만들기도 하구요. 컵케익 집으로 이사 간 꼬마 행운목도 보이네요. 요거트 집에 담긴 녀석들도 보이구요. 이런 소소한 낭만이 지구를 구하고 있는 걸까요? 그렇다고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