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님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영님의 글은 제 글의 전제가 되는 통념에 대한 경험적 연구에 근거한 반론입니다. 저는 바이마르 정부의 경제 불황과 실업난이 나치 집권의 원인이라는 통념을 전제하고, 따라서 혐오 정치의 발흥을 막고 싶다면 일자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습니다. 안영님의 글의 주요 논거가 되는 학술연구는 당시 독일의 각 지역을 분석단위로 한 연구로 실업률이 아니라 재정 지출이 나치당 득표율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오히려 실업률은 나치당 득표율이 아니라 공산당 지지로 이어졌다는 내용으로 제 주장의 전제를 허무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재밌고 좋은 연구입니다.
하지만 저는 위 연구 결과만 보고 "통념"인 일자리/실업문제 -> 혐오정치 가설을 포기하기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업률이...
안영님의 글은 제 글의 전제가 되는 통념에 대한 경험적 연구에 근거한 반론입니다. 저는 바이마르 정부의 경제 불황과 실업난이 나치 집권의 원인이라는 통념을 전제하고, 따라서 혐오 정치의 발흥을 막고 싶다면 일자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습니다. 안영님의 글의 주요 논거가 되는 학술연구는 당시 독일의 각 지역을 분석단위로 한 연구로 실업률이 아니라 재정 지출이 나치당 득표율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오히려 실업률은 나치당 득표율이 아니라 공산당 지지로 이어졌다는 내용으로 제 주장의 전제를 허무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재밌고 좋은 연구입니다.
하지만 저는 위 연구 결과만 보고 "통념"인 일자리/실업문제 -> 혐오정치 가설을 포기하기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업률이...
배경과 트리거의 문제 혹은 맞물린 힘의 균형이 깨지며 나타난 반사작용일 수도 있다는 것이군요.. 두 분의 토론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좋은 시각의 공유 감사합니다.
배경과 트리거의 문제 혹은 맞물린 힘의 균형이 깨지며 나타난 반사작용일 수도 있다는 것이군요.. 두 분의 토론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좋은 시각의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