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좀더 확인해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기후위기가 과연 관리 가능한 수준 안에 머무를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산화탄소 농도가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기온 상승이 온실가스 배출을 일으키고 온실가스가 기온 상승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가속화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구 역사에 보면 생물종이 거의 다 물갈이되고 한동안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 대멸종이 대여섯 번 일어났는데, 그 원인은 저마다 다르지만 일부는 현재처럼 온실가스로 인한 기온상승의 궤적을 밟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파국까지 오지 않더라도 그 변화의 고통이 어디까지일지는 예상하기 힘든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빈국일수록, 빈자일수록 그 고통은 클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든 만들어진 합의라도 지켜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합의의 과정도 지난했지만 그조차도 지키지 않는다면 더 큰 위기가 올 것 같습니다.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서 무임승차를 하거나 자신들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분담하는 고통을 줄이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