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가 봤습니다.
2022/03/04
저는 20대 내내 공장에서만 일하던 공돌이였습니다. 그러다 최근 개인 사정으로 직장을 나오고 당장 할 일이 없어진 저는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쿠팡 물류센터에 계약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때의 저는 돈도 돈이지만 사실 그런 궁금증이 있었지요. 배송이 왜 이렇게 빠른 것인가?
드디어 이걸 알아 볼 수 있겠다는 설렘을 갖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배송이 빠른 이유는 별 것 아니었습니다. 그냥 막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24시간, 일주일 내내 센터가 돌아가게 하면 되는 거였어요. 그런데 와...
이게, 육체적인 부담이 너무 크더군요. 제가 일했던 곳은 신선 물류라서 일하는 곳 전체가 냉장 혹은 냉동이 유지가 되는 곳이었는데 우선 일하는 시간 내내 낮은 온도라는 것이 첫 번째 부담이었고요. 두 번째는 무게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