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날이 많이 푹해 졌길래 아침운동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아침운동이라야 집에서 가까운 호수공원을 한바퀴 도는 걷기 운동인데

걷다보면
주위에 새파랗게  자라나는  초목도 구경하고, 
호수가의 오리들도 쳐다보고
물속에 놀고 있는 커다란 잉어들도 구경하고,
이것저것  눈에 보여지는 것들이 모두가 생기요,
나를 즐겁게 해 주는 것들이다

산책로 앞에서 
허리 돌리기를 100개정도 해 보았다
뻣뻣했던 허리가 많이 부드러워 졌다

몸근력이 생각근력이라고 하지 않던가?

겨울내내 움츠리고 있어서 그런지 
살만찌고 게을러 지고 몸의 균형이 많이 깨져 있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운(運)은 바람이라고 하지 않던가!

운이 없는 사람일수로 
억지로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데도 가보고
일부로라도 친구들을 만나 수다도 떨면서
마음속에 묻어둔 묵은 기운도 밖으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