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1/13
지난번 들개들에게 공격을 당한 것인지 처참하게 죽은 고라니가 마을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다. 신고를 했고 지자체 담당 부서에서 나와 처리를 해 주었지만 본인들은 로드킬에 대해서만 처리를 하니 다음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면 종량제 봉투에 담아 쓰레기장에 두면 가져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듯 사람 이외의 모든 동물의 사체는 폐기물로 취급하는 것은 참 불편하고, 인간 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죽음을 맞이한 사람도 매장할 땅이 부족한 마당에 동물까지 묻을 땅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화장을 하기도 하지만 사설 업체에 의해 이뤄지고 이 또한 현행법상 불법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두 마리의 강아지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데 모두 아버지의 포도밭에 묻었습니다. 그래도 종종 포도밭을 들르는 날이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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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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