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아이를 키우면서
2023/01/11
우리 아이는 외동이다.
부모의 사랑을 오롯이 받고 관심의 대상이자 집안의 대장이지만 태생적으로 집안에서 경쟁을 경험해보지 않은 존재. 그래서 밖에서 무조건 자신을 지지해주는 혈연으로 연결된 끈끈한 연대를 절대 체험할 수 없다. 사촌에 육촌까지 친하게 지내는 시대도 아니고 말이다.
남매로 자랐으나 1도 쓸데없는 남동생을 소유하고 있는 누나라 사실 외동이 더 낫다고 이야기해주고 싶기도 하다. (물론남동생의 이야기는 뭐 다르겠지만. 자세한 건 알고 싶지도 않고 안 궁금하다) 내가 어릴 때도 그랬지만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광경 중 하나가 공부를 잘한다거나 특출난 뭔가가 있는 형제자매 때문에 잦은 비교와 경쟁으로 멍든 아이들이다. 그들이 가진 가짜 돌멩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반짝반짝...
@벨라루나 늙은 엄마인 저도 왜 그렇게 역할 놀이가 싫은 걸까요? 막상 하면 목소리 바뀌가며 열심히 하니 아이가 자꾸 엄마인 저랑만 놀려고 하네요. 난 언제 쉬니.
@라이딘 어느 정도 커도 엄마를 필요로 하는 건 영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휴우 한숨 푹푹입니다. ㅋ
@클레이곽 점점 많아질 외동들이 서로만 생각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할텐데요.
저도 외동딸입니다. 조카까지도 외동딸이죠...
제가 집에서 티비를 안켜다보니...
아이가 심심해서 책만 읽네요 ㅎㅎㅎ
워낙 개구쟁이라....놀때는 진짜 뒤엉켜서 놉니다..
놀이상대가 늙은 저라는 점...
우리의 나이차는 수십년인데 놀이 할 때는...그런 거 없다는 점..
한 번 놀고나면 아이는 뭔가 기운이 쌩쌩해 보이는데 저는 쪼그라든 쭈쭈바가 된 거 같다는 점!
저도 아이가 외동이라 공감이 많이 가네요
앞으로 더 외동아들, 외동딸들이 많아지겠죠. 귀한 자녀 건강을 기원합니다.
저도 외동딸입니다. 조카까지도 외동딸이죠...
제가 집에서 티비를 안켜다보니...
아이가 심심해서 책만 읽네요 ㅎㅎㅎ
워낙 개구쟁이라....놀때는 진짜 뒤엉켜서 놉니다..
놀이상대가 늙은 저라는 점...
우리의 나이차는 수십년인데 놀이 할 때는...그런 거 없다는 점..
한 번 놀고나면 아이는 뭔가 기운이 쌩쌩해 보이는데 저는 쪼그라든 쭈쭈바가 된 거 같다는 점!
저도 아이가 외동이라 공감이 많이 가네요
앞으로 더 외동아들, 외동딸들이 많아지겠죠. 귀한 자녀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