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을 다해 쓴다는 것

이의연
이의연 · 교육학 공부하는 대학원생
2023/01/13
신체에 관심을 가지며 놀랐던 것 중 한 가지는 호흡의 어려움이다. 운동과 노래 등을 할 때 요령껏 하는 호흡이 아닌 일상의 호흡 말이다. 들이쉴 때 횡격막을 한껏 아래로 당기며 흉강을 넓혀 온몸에 산소가 들이차도록 하는 것이 '바른 호흡'인데, 이 호흡이 그토록 부자연스러워 쇄골과 승모근을 긴장하게 하는 것이며, 횡격막의 움직임을 적절히 단련하고 연습해야 비로소 몸이 편안한 '바른 호흡'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따로 연습하지 않아도 당연히 할 줄 안다고 여겼던 것들이 있다. 바쁜 일이 지나간 후 한숨 돌리는 법이 그렇고, 글쓰기가 또 그렇다. 내게 적절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언제든,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앞서 언급한 '호흡'과 같이 바르지도 않으며 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94년생, 직장인, 대학원생, 교육학을 공부합니다.세상이 더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58
팔로워 74
팔로잉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