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상사) 14. 묵자(3) - 묵자의 경제적 주장: 절용, 절장, 비악
2022/12/19
성인이 한 나라의 정치를 하면 한 나라의 부가 배로 늘어날 수 있다. 그것을 확대하여 천하의 정치를 하면 천하의 부가 배로 늘어날 수 있다. 배로 늘리는 방법은 바깥의 땅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국가 안에서 쓸모없는 비용을 없애면 족히 배가 될 수 있다. 성왕이 정치를 하매 그 영을 내리고 사업을 벌이면서 백성을 부리고 재화를 쓰지만 남보다 더 많은 재화를 써서 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재화의 쓰임에 낭비가 없고 백성의 소득이 수고로워지지 않으며 이익의 흥륭함이 많아지는 것이다.
聖人爲政一國, 一國可倍也, 大之爲政天下, 天下可倍也. 其倍之, 非外取地也, 因其國家, 去其無用之費, 足以倍之. 聖王爲政, 其發令興事, 使民用財也, 無不加用而爲者, 是故用財不費, 民德不勞, 其興利多矣. (『묵자』「절용」상 中)
묵자는 재화의 절약을 중시한 만큼 노동력과 노동을 중요시하게 생각했습니다. 묵자는 인간을 노동하는 존재로 생각했고, 사회적 분업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진실로 금수, 고라니, 사슴, 나는 새나 파충류와는 다르다. 지금 금수, 고라니, 사슴, 나는 새와 파충류는 그 깃과 털로 의복을 삼고, 발굽과 발톱으로 바지와 신발을 삼으며, 물과 풀로 음식을 삼는다. 고로 수컷들은 농사짓고 나무를 가꿀 필요가 없고, 암컷들도 길쌈을 할 필요가 없으니, 의식 재화가 진실로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하겠다. 사람들은 이와 달라서 그 힘에 의지하면(노동을 하면) 살고 그 힘에 의지 하지 않...
@오민영 배달은 시키서야죠…!! 풍요로운 저녁을…!!!!!!
노동을 중시하고 사치를 멀리하는 것.. 좋은 가르침이네요. 음악과 노동요에 대한 대목은 흥미롭네요 ㅎㅎ 비악에서 말하는 음악은 사치의 일부라고 본 것이란 거군요..! 오늘 저녁 배달시킬까 하다가 이 글을 보고 참습니다 ㅠㅠ
노동을 중시하고 사치를 멀리하는 것.. 좋은 가르침이네요. 음악과 노동요에 대한 대목은 흥미롭네요 ㅎㅎ 비악에서 말하는 음악은 사치의 일부라고 본 것이란 거군요..! 오늘 저녁 배달시킬까 하다가 이 글을 보고 참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