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왜 공부하는가?”에 대한 답을 고민할 때
2023/01/26
1960, 70년대 대한민국이 전쟁의 상처에서 힘들어 하던 무렵 초등학교에는 ‘쥐꼬리 잘아오기’ 라는 숙제가 있었다고 한다. 제법 오래된 신문에서 ‘곡식 먹고 병 주는 쥐를 잡자’는 피켓을 들고선 초등학생의 사진을 본 기억이 난다. 당시 쥐가 너무 많아 국가적으로도 큰 피해를 주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처음 이런 쥐 잡기 운동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 쥐의 개체수가 급속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도 쥐꼬리는 계속 등장했다. 그쯤 되면 완전히 없어져야 할 쥐가 계속 살아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관공서에서 조사 끝에 웃지 못할 광경이 드러났다. 바로 학교에 제출할 숙제를 위해 쥐를 사육하는 가정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럼 왜 사람들은 쥐를 완전히 없애지 않고 사육이라는 방법을 쓰게 되었을까? 그...
그럼 왜 사람들은 쥐를 완전히 없애지 않고 사육이라는 방법을 쓰게 되었을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