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2/15
저는 '잔업주부'입니다.
'전업주부'라고 소개하려니, '전업' 다시말해 전문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느낌이 나야해서 감히 그 단어를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잔업주부'로 썼던거에요. 김치를 담굴 줄 모르는, 20년차 주부입니다. 초기에 한번 실패한 후에 포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잔업주부입니다. 제 소개에 '잔업주부'라고 써놨지만, '주부'쪽이 좀 거슬립니다. 차마 '전업주부'라고 쓰지 못하는 이유는, 전업치고 너무 허술하기 때문입니다. 김치 딱 한번 담궈봤습니다. 그마저도 처참한 실패였어요. 사먹는게 젤 맛있더라구요. 라면도 계속 끓이다보니, 뒷면에 나온 물 용량대로 시간대로 맞춰 끓이는게 제일 맛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메뉴얼이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저는 메뉴얼을 읽어보고 따라해보자는 주의입니다. 결혼한지는 올해 꼭 20년이 되었습니다. 14년동안 일을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6년차 잔업주부입니다. 주부치고 상당히 허술한 편입니다. 살림엔 영 꽝이거든요. 꽝이기도 하...
얼룩커
2023/02/16
저도 김치라곤 담가본적이 없어요 ..ㅋ
노동/인권/사회+2 생활/사건사고+3
저도 살면서 요리랑은 거의 담을 쌓고 살아서 30 넘도록 라면 .. 만 할줄 알던 사람입니다. 
근데 지금은 둘이서 머라도 해먹어야 해서 ㅋ 도전 해본다고 했지만, 
그 쉬운 떡볶이도.. 실패 하는 저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김치는 뭐 사먹는거죠 ...ㅋ 그거 정도야 뭐 ㅋ
저도 살림은.. 꽝이라.. ㅋㅋ
저와 비슷한 친구 찾은거 같아 . 반갑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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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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