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보니 ...

잎파랑이
2022/03/08
어제 한번 글을 썼다.
내가 가진 수많은 고민들 중 하나인 난임에 관해 썼는데
그 글을 쓰기 전까진 지금처럼 우울하진 않았다.
근데 그 글을 쓰고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그때의 기억
그 후로의 기억들이 떠오르며
우울감에 빠져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원래 속상했던 걸 글이든 말이든 내놓으면 풀려야 하는데
나는 기억을 되짚는 것이 되어 버리는 타입인가 보다.
되도록이면 희망찬 기억을 되짚어보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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