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가고 싶다면 꼭 해야하는 것

자몽
2022/02/05

지난 번 글 <금융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자아분열>을 최근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책의 구절로 마무리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단 한 번밖에 살지 못하는 특별한 개인이다'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저는 근 삼십년 간 '평범'이라는 레일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애를 쓰며 살아왔고, 그 결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에 집중하지 못한 삶의 연장선에서 어떤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이 글귀를 마주하며 정신줄을 놓은 것 같은 일상에 얼음물을 끼얹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게 '잘 사는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떤 게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이 글을 빌어, 저는 '인생을 잘 사는 것'을 '선택을 잘하는 것'으로 바꾸어 말하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드리고 싶은데요. "인생은 B와 D 사이에 있는 C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Birth, Death와 Choice를 이용한 언어인데, 나이를 먹을 수록 이 말이 너무 공감이 되더라고요. 인생을 두 번 살 수는 없고, 하나만 고르는 건 늘 어렵잖아요. A가 좋을지, A'가 좋을지, A*가 좋을지. 가장 좋은 걸 선택하고 싶은데, 미래에 뭐가 가장 좋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뜨개질을 잘 해야 예쁜 목도리가 완성되듯, 선택을 잘 해야 인생도 멋지게 헤쳐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일단,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선택을 잘 해야한다!

라는 말로 구체화해 보겠습니다.


그런데요, 인생을 잘 사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게 선택을 잘 하는 것이잖아요. 하물며 냉면집에서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 어떤 걸 먹을지를 고민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완전히 인생이 달라질 것 같은' 중대한 선택의 순간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그런 방법이 있기나 할까요?



저는 그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나름 성공의 길을 걷고있는, 그러니까 이미 정말 잘 살고 있는 제 친구의 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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