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 | 카페 시간당킬로미터 바리스타 김미현

박산솔
박산솔 · 제주도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24/03/18
"제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는 제주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제주에서 일한다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정리하고,
앞으로 제주에서 일해야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 대상자는 모두 제가 좋아하고, 궁금한 분들로 선정했습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 저희 가족의 단골카페인 시간당킬로미터입니다. 
항상 처음이 어렵듯이, 인터뷰를 부탁드리려 첫 말을 꺼내는 것도 어려웠어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사장님께
"저, 혹시 언제 시간 괜찮으세요?" 라는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드리고는
서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당킬로미터 카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라떼가 먹고 싶을 때 바로 떠오르는 카페입니다.
라떼아트가 정성스럽게 그려진 카페라떼를 마실 때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며 기분이 좋아져요.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와도 가까워서 아이들과 함께 카페에 종종 가곤 해요.
아이들은 딸기가 듬뿍 올라간 딸기라떼를 마시죠.
오래오래 가고픈 카페, 시간당킬로미터입니다. 



제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
| 카페 시간당킬로미터 바리스타 김미현
시간당킬로미터 카페
1. 제주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제주에서 1인 로스터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일을 하기 위한 루틴과 습관이 궁금합니다.)
1인 카페라, 주 업무들은 요일마다 일을 분배해 두는 편이구요. 
매일 하는 업무를 말하자면, 일단 오픈시간 때에는 출근하자마자 전날 마감해둔 포스기, 그라인더, 쇼케이스 등 기기들을 켭니다. 전날 냉장고에 보관해둔 물건들을 다시 꺼내 채우고나서 입간판을 입구에 내놓고 가게 환기를 시킵니다. 문을 열자마자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바로 에스프레소 레시피를 잡아요. 전날 약품 청소한 커피 머신에 한 번씩 커피를 뽑아 버립니다. 두 번째부터 에스프레소를 잡아요. 로스팅한 날짜와 온습도계를 확인하고 뽑으면 잡는데 오래 걸리진 않아요.
중간 중간 손님을 받으면서 스콘을 만듭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솔앤유 전자책 독립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만이 쓸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창작하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나만의 이야기를 창작하고 싶습니다.
348
팔로워 411
팔로잉 1.6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