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불평하는 당신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사람들 (Beef) 리뷰

이서목
이서목 · 서울 여행자
2024/01/30
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성난사람들을 봤다. (원제 beef는 소고기라는 뜻 외에도 속어로 불평하는 사람, 싸움 등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요새는 레퍼런스 참고를 위해서 시리즈는 재미가 없어질때마다 바로 빨리 감아버리곤 했다. 이 시리즈는 폭력과 섹스, 범죄 어쩌구 저쩌구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오리지널 같아 보이는 첫 인상과는 달리 인간적으로든 작가 (지망생)으로서든 너무 재밌게 볼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하고 그 불완전한 사람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은 그의 옆에 있어주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을 도저히 떠올릴수 없는 두 사람과 극단적인 상황들이 기가 막힌 통찰력과 테크닉을 통해 결론에 다다르는것을 보고 나면, 이것이 우리가 서사에 기대하는 거의 모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솔직히 처음엔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이 나오는 다양성-에이시안 프라이드- 힐링-시츄에이션 코미디 정도로 생각해서 손이 잘 안갔다가 이제와서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등을 휩쓸었다고 하니 확인해본것도 있다. (이 역시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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