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 자신이 중요하다: 타인의 평가에 집중하기 보다 나 스스로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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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주변 친구들에게 따돌림도 받아본 적이 있고, 욕도 여러번 먹었다.
나와 내 주변 모두가 어렸으니 그 사람들도 미성숙했고 나도 미성숙했으니 내가 다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내가 다 잘못해서 그런 것도 당연히 아니고. (오로지 내 탓으로 내가 따돌림을 받거나 미움을 받은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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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미움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했던 이유는 대부분 ‘잘난 척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는 어릴 땐 ‘재수없다’라고 표현되었고 20대가 넘어가서는 ‘거만하다’라는 표현으로 내 귀에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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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시간이 좀 지났다. 참으로 신기한게, 이제는 내가 ‘겸손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릴 때 그렇게 ‘거만하다’, ‘재수없다’ 이야기를 듣던 사람이 ‘겸손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는 일. 희안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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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나이를 먹고 스스로 성찰을 꾸준히 하면서 어느정도는 성숙해 진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할리가 없지. 내가 뭐 그리 대단하게 달라졌겠나. 그런데 과거와 지금 주변에서 받는 평가는 정 반대라니.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더니, 그냥 내가 과거 하던 말과 지금 하는 말에 큰 차이는 없는데 나 자체가 성장하고 자라났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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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게 없고 이루고 싶은 것만 많던 시기에는 ‘나는 이런 사람이 될거야’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잘난척이었다. 지방 중소 도시에서 영어 정규 교육을 중 1이 되어서야 시작했던 환경에서 내가 나름 원어민의 발음을 따라하려고 하면 ‘혀 굴리는 재수 없는 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하나하나 나를 발전 시키고 커리어를 쌓다 보니 이제는 내가 영어로 이야기를 한다고 나에게 ‘잘난척 한다’라고 말 하는 사람은 없다. 과거에는 ‘잘 하고 싶어 몸부림’을 쳤고 그게 잘난척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제는 (지금도 그다지 잘 하지는 못하지만) 영어로 대화를 하고, 일을 하고 발표를 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정도의 결과물로 보...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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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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