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내에서 수많은 꽃과 나무,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이 연인 및 가족들의 이색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데다 예쁜 꽃들을 배경으로 한 인생샷이 온라인 SNS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심 내 힐링명소이자 사진명소로 식물원이 각광받고 있는 배경이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여의도 공원 면적의 2.2배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해 접근성도 뛰어나지만 정작 서울시민조차 식물원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로 불렸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습지원·열린숲·호수원·주제원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여의도 공원의 2.2배…큰 규모만큼 풍성한 볼거리 자랑하는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기획 당시 최초로 도시형 식물원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식물원과 더불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광장도 함께 마련돼 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잔디 광장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눈에 들어왔다. 돗자리를 펼쳐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있는 사람들, 집에서 준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