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위성 유로파의 탄소, 지하 바다에서 왔다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3/09/22
제임스웹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유로파의 모습. 적도 오른쪽 약간 아래 흰 부분에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검출됐다. 이 지역은 지형적으로 변화가 많은 곳으로, 연구자들은 표면의 얼음이 깨져 지하 바닷물이 올라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하 바다에 탄소가 있다는 뜻이다. NASA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에는 물과 함께 탄소가 존재한다. 생명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지만, 탄소가 위성 내부 바다에서 유래했는지, 운석 등 외부에서 들어왔는지는 불분명했다. 최근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분석 결과, 이들 탄소가 유로파 내부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유로파 바다의 생명 거주 가능성을 높인 연구라는 평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코넬대 등 연구팀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이용해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관측한 결과, 유로파에 이산화탄소 얼음이 지하의 바다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21일자(현지시간)에 두 편의 논문(1, 2)으로 각각 발표됐다.
유로파의 표면. 매끄럽고 흰 표면은 얼음으로 추정된다. 붉은색 무늬의 정체를 밝히려는 시도도 ...
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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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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