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사실 지방으로 이렇게 퉁쳐서 부르는 것도 적잖이 불편합니다만, 그래도 편의상)의 격차 문제는 여러 측면에서 다뤄집니다. 다양한 지표로 이 격차 문제를 볼 수 있을텐데, 저는 여기선 아주 기본적인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1인당 GDP와 1인당 GNI(국민총소득)입니다. 먼저 아래 표를 보시죠.

나라 전체의 1인당 GDP와 서울의 1인당 GDP를 비교한 겁니다. 척 봐도 격차가 벌어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선그래프는 서울 1인당 GDP에서 전국의 1인당 GDP를 나눈 수치입니다. 1980년대까지는 전국 1인당 GDP가 서울의 90%를 상회하는, 즉 두 지표가 비슷했는데 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