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느낀 참견과 용기의 차이
오늘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길에
당황스럽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한 일을 겪었어요
평소처럼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지하철이 도착하고 문이 열려서
바로 들어갔는데..
입구쪽에 성인남성분이 누워계시더라고요..;;
일단 거기서 1차로 당황..
이미 그 칸에는 앉는 자리가 다 차있을정도로
사람이 꽤 많았는데 그 가운데에서 마치 자기집 안방처럼 옆으로 누워계셨습니다
일단 전 그 분을 피해서 조금 옆으로 이동했고
지하철 문에 붙어있는 신고번호(?)로 바로 문자를 보냈어요
‘여기 취객으로 보이는 분이 누워계신다’
그러자 온 답변은
‘이미 동일한 신고가 접수되어서 빨리 처리하겠다’
아마 이 남성분이 지하철을 타시고 취해서 드러눕는 장면까지 다 본 분들이 이미 취객으로 신고하신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도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