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 과장의 무게

위크엔드
위크엔드 · 대충 행복하게 살고싶은 육아맘이에요
2022/04/02

어느날 저녁. 
저녁식사를 하며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나 과장으로 진급했어" 라고 말을 했습니다.
"오 진짜?! 잘 됐다! 너무너무 축하해!!"
라고 이야기 하자, 남편은 무덤덤하게 호칭만 바뀌는거야~ 라고 합니다.
과장이 되었다고 월급 한푼 올려주는것 없고, 괜한 책임감과 부담감만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드나봅니다.
그래도 뭘 잘 모르는 저는 남편이 승진한것이 기뻤습니다.
다음날, 아이와 손을 잡고 집앞 빵집에 들러 아이가 고른 공주케이크를 샀어요.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고, 우리는 공주케이크를 꺼내어 승진축하파티를 소소하게 했습니다.
아이는 승진인지 생일인지 뭔지 그저 케이크 먹을 생각에 기뻐서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고 저는 그 모습을 사진 찍고. 남편에게도 웃어보라며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잠자리에 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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