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받은 아이의 어른흉내(6)

@Se1ftmi
@Se1ftmi · 무슨무슨 견해
2022/03/29
1. 난 아직도 질풍노도

 당했던 것들을 곱씹자니 자꾸 위액이 식도를 긁는것 처럼 불편하다. 차마 글로 적고 싶지 않은 일들도 겪었지만, 다 지나간 일이라고 묻어 두는 것도 좋겠지. 생각했다가 어디선가 부정적인 감정도 글로 적어 내려가면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본 기억이 있어 적어보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위로 하고, 내가 겪은게 무슨 일인지 확인 해보고 싶은 마음에 금쪽 상담소 같은 프로그램도 보고 인강도 참 많이 찾아봐야 했고 나를 들여다 봐 주려고 노력 했다. 집안 내에서 늘 무시 당하고 비교 당하고 등시 당한 나는 

나는 나라서 너무 측은하고 안쓰럽기만 했다.
늘 했던 생각은 드라마처럼 내가 이 집 친딸이 아니고 원래 부모님이 있는 거라면? 가출을 한다면? 그냥 차라리 고아였다면 ? 내가 그냥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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