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ㅜㅜ철도병원 신관이 철거됐군요. 기자 시절 중앙대 병원에 붙박이 취재하던 시절에 자주 들락날락하던 건물인데.  

워낙 예스럽고 멋이 있던 건물이라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 건물었습니다. 2000년대에만 해도 서울의 모던함을 보존해야 한다는 흐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2010년대 후반부터는, 뭐랄까, 도심 초고밀 개발(이라고 쓰고 아파트 많이 짓자!라고 읽는)이 식자층 여론의 대세가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런 역사를 가진 건물은 사라지더라도 떠들썩하게 사라지면서 공론을 일으키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그마저도 허락 안되는구나 싶기도 하네요. 아쉬운 일입니다. 링크해주신 페이스북 페이지는 매우 재밌게 보입니다. 여기서도 연재해주시면 아주 좋을 거 같습니다!(느닷없는 연재 제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