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20
전 어릴때부터 독서수첩이 있었어요.예를 들자면 아주 마음에 드는, 소장하고 싶게 생긴 수첩말이죠.전 천사의 엉덩이가 보이는 아주 작은수첩에  평생 나와 같이 가고싶은 문구들을 적어놓았어요.영화의 명대사들과 함께요. 중학교때부터였던것 같아요.전 글을 읽다가 너무 가슴을 치거나,소름돋는 문구를 발견하면 모든것을 멈추고 그 수첩에다 옮겨적어요. 책에는 표시하지 않구요.다시 읽을때 다시 처음처럼 읽고 싶어서요.ㅎㅎㅎ 전 이런데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제 신랑님은 책을 읽을때 공감가는 구절에 형광펜이나 색연필로 줄을 긋는걸 좋아하더라구요.이유는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 줄 그었던 그때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서래요.새책처럼 읽고싶은 저와 줄을 긋는 남자^^.사람마다 이렇게 다다른것 같네요.^^그리고 자신의 방식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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