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꽤 괜찮은 머리 스타일을 보았고 간만에 스타일을 내보고 싶어 해당 디자이너를 찾아갔다. 머리를 자르는 중간 중간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고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 기법을 보며 결과가 점점 궁금해졌다. 

거울에 비친 머리는 기대했던 만큼 잘 나왔고 친구와 약속이 있어 미용실을 나왔는데... 꽤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다. 나의 뒷모습을 보더니 어렸을 때 어디 다친 적 있냐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냐고 하고 그저 웃어 넘겼지만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 이후 나는 친구가 찍어준 뒷모습을 보고 말을 잊지 못했다. 뒷머리 중간에 왠 구멍이 나있는 거 아니겠는가?? 충격 그 자체였고 당장 미용실에 문의를 남겼다. 하지만 나는 다음날 되서야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답변의 내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