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마음 깊은 곳 아련한 기억들을 보다
2022/06/26
새벽인지, 아침 시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오늘 아주 오래전 알던 인물이 나타나는 꿈을 꾸었다.
유년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보았던 고향 마을 앞집 사람들의 친척이었던 남자아이가 꿈에 나온 것이다.
좀 놀라웠다. 잊고 지냈고, 지금 내 삶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 아니기에 말이다.
꿈에서 이 친구는 고향의 어떤 호텔 같은 곳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나 역시 형과 조카들과 함께 그곳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 친구는 나에게 와서 다음날 같이 인근 공원(명칭을 이야기했는데 기억이 않나 아쉽다. 잘 모르는 명칭이었다) 같은 곳에 놀러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나는 호의에 반가우면서도 혼자 가기는 그래서 형 가족들에게 물어보겠다고 했고, 혹시 누가 또 같이 가냐고 물었다. 그 친구는 자기가 아는 누나와 함께 갈 것이라고 했다.
나는 잠시 설레여도 하며 돌아와 객실에 있는데 객실 창 너머로 고향 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이 훤히 내다 보인다. 나는 그 순간을 놓치기 싫어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이제 형을 찾아 나섰다. 고생하다 어렵게 형과 조카들을 찾았고 의견을 물으려 하는데 잠에서 깨었다.
......
꿈에서 남자아이가 가보자고 했던 곳이 생경한 곳이라 고향에서 내가 미치 가보지 못한 풍경 좋은 곳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