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김민호 · 청년 공간에 관심이 많은 활동가.
2023/01/15
예전에 일했던 사무실은 엘리베이터가 3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기기는 1-6층까지만 운행을 했고 두 번째는 홀수 층을 세 번째는 짝수 층만 운행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엘리베이터를 점검하고 수리를 해야 하는 시기가 되어 점검을 하는 한 개의 기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개의 엘리베이터는 제한 없이 모든 층에 설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점검이 끝날 때 까지 지독하게 불편했습니다. 

나에게 있어 가장 효율적인 선택 그러니까 엘리베이터 멈춤 버튼을 둘 다 눌러 놓고 빠르게 오는 것을 탄다는 그 선택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모든 층에 다 서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업주가 노키즈존을 하던 예스키즈존을 하던 그건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의 그 '효율적'인 선택이 공동체 전체에 거대한 비효율로 다가온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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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는 청년공간을 만들고 싶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퍼실리테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이정표가 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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