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과 우울증, "상담"의 필요.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1/04
"쓰러지셨다"

이 문장의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가벼운 빈혈부터 심각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까지, 그 예후 역시 증상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이 문장이 주는 충격은 적지 않습니다. 특히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심장이 먼저 쿵 하고 떨어지기에, 절대 듣고싶지 않은 문장 중 하나입니다. 저는 언제나 이 문장을 들을 때면 언제나 '뇌졸중'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아마 경험담이기 때문일거예요. 아버지께서 여러번의 뇌졸중을 겪으셨거든요.

뇌졸중에는 뇌경색과 뇌출혈, 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피가 뭉쳐진 혈전이 혈관을 막는 경우를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터지며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라 합니다. 한의학 쪽에서는 흔히 마비가 오신 어르신들께 '풍 맞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그때 말하는 "중풍"이 뇌졸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3시간입니다. 3시간 이내로 처치가 가능하다면 그 예후가 긍정적입니다. 물론, 뇌졸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얼마나 빠르게 조치를 취하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그래서 나이드신 분들께 전조증상이 의심될 경우 지체없이 119로 신고해야만 합니다. 뇌졸중이 온 이상 뇌의 손상이 올 수밖에 없지만, 빠르게 조치할 수록 그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요.

뇌경색은 혈전을 녹이는 약을 사용하거나 심혈관조영술을 이용해 혈전을 제거하고, 뇌출혈의 경우에는 스텐트 삽입과 풍선을 이용합니다. 물론, 저는 의료계쪽은 문외한인지라 더 많은 시술들이 있을 수 있으나,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취하셨던 조치는 이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치들은 빠르게 취할수록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 전조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youtu.be/dyk27ilfjyw

뇌졸중 증상으로는 
  • 급격한 두통
  • 안면마비 혹은 반신마비
  • 어눌한 발음 혹은 언어장애
이정도가 대표적입니다. 

혹은 
  • 두 팔을 들어올리게 할 때, 한 쪽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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