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법률/경제/정신) 사회의 균형과 조화 [백성욱 박사의 철학과 사상:삼지 사회 조직론]
2023/02/16
백성욱 박사는 위에 말한 정신 생활, 법률(정치)생활, 그리고 경제 생활의 세 가지 생활 궤도가 균형 있게 발전하지 못하고 하나가 다른 두 가지를 억압하고 지배하면 인류가 불행했다고 보았다.
원시 시대에서 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자연에 대한 공포심을 기반으로 하여 신을 중심으로 한 정신 생활이 모든 걸 지배하게 되자 인류가 불행하였다. 인간은 신의 노예로, 실제로는 신을 대행하는 자들의 뜻대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동서양을 막론 하고 신을 기쁘게 하려고 동물 공양 심지어는 인신 공양까지 했다 는 점을 지적하였다.
종교 지배가 끝나고 그 자리를 왕이나 귀족 계급이 차지하여 인민을 억압하는 왕권 시대에는 법률(정치)생활이 정신 생활과 경제 생활도 지배하고 지배자들 간의 영토와 이익 다툼으로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 민중은 억압 되고 살육되는 등 인류는 또한 불행하였다. 경제 생활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는 백성욱 박사가 이 글을 32 쓸 당시에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그는 마르크...
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