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2/26

아이를 키우는 동안 수없이 가슴이 '쿵' 내려앉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더라고요. 

해열제를 먹이고 미온수로 닦아내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은 고열에는 혹시 열경련이라도 할까 마음이 조마조마 해요. 심지어 저는 간호사인데 '열 빨리 떨어뜨리는 법'을 검색하며 민간요법을 찾기도 합니다.

저희 딸도 어릴 때부터 머리를 부딪힌 적이 많아요. 침대에서 낑낑대다 떨어지고, 욕실에서 잠깐 내려놓았는데 미끄러져 쿵..
특별히 구토를 하거나 큰 이상이 없어 보여도 0.1퍼센트의 나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김없이 응급실에 가서 진료를 보고 X-ray를 찍는 과정을 거치며 '지금으로선 괜찮다. 혹시 며칠 동안 울고 보채거나 토를 하면 지체 없이 다시 오라'라는 답을 들으러 가야 합니다.

조금 더 자라니 가위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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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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