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2/07/31
고3이라...
한참 예민할 때네요...
더구나 재수하는 오빠가 있으니
뭔가 엄마가 신경을 덜 써 준다고 느껴 
서운 할 수도 있겠어요...

아무래도 친구들의 집과 나의 상황이 비교가 
될 수밖에 없으니 아마 더 그렇게
느낄 거예요...

음...
우선 엄마는 오빠가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나도 그랬어요
엄마는 동생만 좋아해
나는 주워온 자식이 아닐까?

그런데 그건 아니고
사랑하지 않아서 아니라
내 배 아파 낳았지만
자식 중에 유난히 신경 쓰이는 자식이 있어요.

내가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그렇더라고요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시원치 않아서
하나라도
내 손이 가야 안심이 되는 자식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반면에 
굳이 내 손이 가지 않아도
잘 하는 자식이 있어요.
그러면 아무래도
자식의 입장에서는
왜 엄마는 나는 챙겨주지 않지?
하면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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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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