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기업의 덕목 - 이용자 수와 효용가치 by 몬스

2022/02/03

배달플랫폼 쿠팡이츠가 오늘(2월 3일)부터 새로운 단건 배달요금 체계를 도입.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도 다음달부터 새로운 단건 배달료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So, it matters 단건 배달 비용(수수료+배달비)은 쿠팡이츠의 경우 6000원, 배민은 5000원으로 고정. 하지만 새로운 요금 체계가 도입될 경우 배달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음. 당장 쿠팡이츠가 도입하는 새로운 요금제 중 일반형을 기준으로 보면 단건 배달비용이 8340원(3만원 주문 기준)으로 오르게 된다고. 쟁점 1번에 1건의 배달만 하는 단건배달 서비스는 쿠팡이츠가 먼저 출시하고, 배민이 따라갔음. 소비자 입장에선 단건 배달로 주문하면 음식이 더 빨리 오기 때문에 당연히 만족도가 높지만 배달을 하는 라이더 입장에선 손해. 하지만 단건 배달은 한 번에 여러 건을 배달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라이더가 필요한 서비스. 플랫폼 입장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해 먼저 라이더 유치가 필요한 셈. ...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2/02/03

플랫폼 기업의 덕목 - 이용자 수와 효용가치

경제/소비자+1

플랫폼 업체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다수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형성되는 가치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3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각각 사노프의 법칙 (Sarnoff's law), 메트칼프의 법칙 (Metcalfe's law), 리드의 법칙 (Reed's law)이라고 부르는 법칙인데요.

사노프의 법칙은 단순히 이용자 수에 비례한 성장률을 보이는 플랫폼을 설명합니다. 예로는 매스미디어와 같이 하나의 정보를 N명의 이용자가 소비(단방향)하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메트칼프의 법칙은 이용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양방향)이 가치를 지닐 때 적용 가능합니다. 예로는 이메일이나 SNS와 같은 플랫폼에서 주고 받는 메시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N명의 이용자 사이에 가능한 커뮤니케이션의 개수는 N의 2승에 비례하므로 이용자 수가 많을 수록 사노프의 법칙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형성합니다.

리드의 법칙은 이용자들이 형성하는 커뮤니티(서브그룹)에 가치가 있는 경우 적용 가능합니다. 예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커뮤니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N명의 이용자 속에서 가능한 서브그룹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