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무무
무무 · 주부
2022/05/24
나는  스무살이 넘어서야 주민 등록증과 고등학교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 이전의 나는 이 지구의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듯한 느낌을 자주 느꼈다.
우편함의 편지나 엽서 한 장도 내 명의의 무언가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무엇도 나를 대표 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저 생각하고 느끼는 그것이 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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